어제 두달만에 병원 정기 검사결과를 들으러 갔습니다.
cr1.2로 지난달보다 0.2정도 올랐지만 그래도 그정도면 만족스러운 수치입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결과가 나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고, 골밀도 검사도 작년과 큰 변화가 없고, 전반적으로 두달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안도감이 밀려옵니다.
나의 삶이 늘 그렇습니다. 정기검사가 끝나는 순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느낌을 갖게됩니다.
그리고 늘 건강관리를 잘 하자는 결심을 합니다. 물론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다음 정기검사에서는 미세단백뇨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 대변검사가 추가되었습니다. 최근들어 미세단백뇨 검사를 새롭게 하고 있고, 실제 미세 단백뇨가 검출되고 있어서 약간 걱정은 됩니다.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어야 겠습니다.
또다른 두달 인생이 시작되었고, 주치의와의 짧은 면담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곧장 사무실로 왔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업무를 시작하는 순간 밀려오는 스트레스가 어제 오늘은 특히 큽니다.
요즘에는 워낙 무료서비스, 저가 서비스가 많다보니 홈페이지 만드는 일도 갈수록 힘들어 집니다.
나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좋은 것을 얻고자합니다.
충분히 그 이상의 일을 해드려도 쉽사리 만족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10건 정도의 작업을 한다면 9건의 고객은 참 만족스로워 하지만, 1건정도는 참 힘들게 합니다.
어제 오늘 10건중 1건정도 힘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대해서도 조금 아는 분들, 의사선생님들, 전직공무원들.....참 까다롭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바꾸고 또 바꾸고, 이것보고 바꾸고 저것 보고 바꾸고.... 그런데 결과물은 언제나 제가 처음 제공해드렸던 결과물의 퀄리티가 가장 좋습니다.
홈페이지 제작 초보시절에는 그런 고객을 만나면 서로 감정상하는 말도 했지만
어느덧 18년의 경력이 생기다 보니 충분히 이해도 되고, 최대한 맞춰드릴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잘 마무리 되고, 등산도 가고, 회사 홈페이지 리뉴얼도 좀더 빨리 진행해야 겠습니다.
두달짜리 인생에서 이틀이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즐겁지 못했지만, 내일은 즐거운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웹디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레아티닌 수치 (cr) (0) | 2018.05.18 |
---|---|
내일은 오늘과 조금은 다른 하루가 되길 (0) | 2018.05.09 |
유체이탈을 경험하면서 (0) | 2018.05.02 |
5831일 16년 되었습니다. (0) | 2018.03.27 |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0) | 2018.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