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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생각

조력자살 안락사를 위한 펜토바르비탈 허용 희망합니다.

 

얼마전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스위스나 네덜란드에서 허용하고 있는 조력자살 약물 펜토바르비탈 허용을 해달라는 청원을 본적이 있다. 건강할 때 였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고, 어쩌면 글쓴 분께 욕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은 그분의 마음을 100% 공감한다.

회복이 불가한 고통 속에서 무의미한 삶의 연장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또한 나의 이식신이 수명을 다해서 다시 투석을 해야하고, 투석중에 활동불가 회복불능의 상태가 된다면.....가능하다면 나역시 안락사를 희망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진짜 펜토바르비탈을 구할 수 있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구할 것이다. 그리고 머지 않은 어느 날 그것을 사용할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며 자살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회복이 가능한 사람들에게 자살은 분명 최하의 선택이다. 하지만 회복이 불가한 불치병 환자들에게 조력자살이나 안락사는 최선의 선택이 확실하다. 자살이 최선인 사람들을 향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껄이며 마지막으로 지킬 수 있는 진정한 인간의 존엄성을 빼앗지 말았으면 좋겠다.

얼마전 청와대 청원에서 펜토바르비탈 허용을 요구하는 그분의 마음으로 나역시 펜토바르비탈의 허용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