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느낌이 이럴까? 허무함! 공허함! 슬픔!
날씨 탓인가? 아침에 그냥 눈물이 났다.
이식신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고, 17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으니 솔직히 이식 후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뭐 오늘 당장 투석을 다시 해야한다고 해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건강이 점점 나빠지는 느낌이 들면 마음이 울적하고 불편하다.
욕심인가?
참 허무하다. 이렇게 평생 근심걱정 속에서 살다가 어느날 생을 마감한다는 생각을 하면.....
성경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믿는 사람은 천국, 안 믿는 사람은 지옥으로 간다고 한다.
나는 천국시민이라는 믿음의 힘으로 스스로 위로하고 있지만,
약한 몸은 삶에 대한 간절함으로 절규를 한다.
진심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 인생의 목표다.
그것을 위해 나는 좀더 신앙의 깊이를 더 해볼까 한다.
일단 주어진 일은 열심히...일하는 시간이 가장 편안하다.
오늘도 홈페이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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