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였구나" 아이를 군대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아들이 7월 9일에 논산훈련소 신병교육대 군입대를 했다.
주변에서 누구아들 군대간다면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누구아들 군대 제대했다면 가자마자 제대라고 생각했는데...ㅎㅎ~
내 아이의 논산훈련소 입소날까지도 별 생각 없었지만, 아이를 놓고 집으로 돌아올 때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걱정과 근심과 무엇보다 보고싶음. 그 모든 것이 견디기 힘든 고문처럼 느껴진다.
그렇게도 빨리 지나가던 시간이 정지라도 된듯 이제겨우 5일이 지났건만 5개월은 된듯한 시간들.
나의 군생활과 다른 사람들의 군생활, 그리고 내 아이의 군생활에 대한 느낌이 이렇게도 다를 수가 있을까 생각이든다.
내 눈에는 아직 어린아이 같은데.... 초등학생을 군대에 보내는 마음이랄까.
오늘 낮기온이 36도라는데... 너무나도 안스럽고 가슴의 울컥임이 수시로 올라온다.
군대가기 싫어서 겨우겨우 끌려가는 듯한 아이의 모습과 헤어질때 흘리던 아이의 눈물이 자꾸만 생각이나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634일이 지나갈까 생각하지만 그래도 돌고 있는 시계바늘에 작게나마 위로를 얻어 본다.
부모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저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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